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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 서창 시장 열리는날 소박한 모습 그대로 간직한 소중한 공간!
    리뷰 2020. 2. 9. 20:04

    양산 서창 시장은 끝자리 4일9일이 있는날이면 열리는 서창의 또 하나의 볼꺼리이다.

    양산 서창 특성상 외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살고 있는데

    한번씩 시장에 가면 여기가 외국이지 한국인지 구분이 안될때가 많다.

    실제 판매 하시는분들중에서도 외국분들이 많아서 

    분명 한국 재례시장을 구경 간건데 외국 느낌도 받을수 있어서 너무 좋은곳 같다.

    양산 서창 시장은 재례시장 답게 가격이 정말 저렴하고 

    꼭 사게 되면 덤으로 조금씩이라도 더 주신다.

    이날 천혜향과 체리를 샀는데 천혜향을 하나 더 주는걸 보고 깜짝 놀랬다.

    천혜향은 하나에 2천원 정도 하는데 그걸 그냥 덤으로 주니 너무 기분이 좋더라. 

    땅콩 양을 보면 이게 5천원 주고 사먹기엔 좀 미안할 정도이다.

    김치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사가야지 했는데 

    깜빡 하고 안 사왔다.

    저게 있었다면 지금쯤 라면 하나 끓여서 시원한 김치 얹어 먹으면 죽여 줄꺼 같은데

    너무 아쉽네.

    저 봉지 한봉이 5천원이란다.

    너무 저렴하다.

    심지어 그냥 김치도 아니고 양념 엄청 들어간 김치인데 말이다.

    양산 서창 시장에 가면 중고물품들도 많이 볼수 있는데

    가격이 말도 안되게 저렴하다.

    서울에 있는 동묘시장이 있다면 양산엔 서창시장이 있다.

    물론 비교 자체가 힘들지만 그래도 중고 물품들을 저렴 하게 수 있다는건

    기분 좋은 일이다.

    재례시장에서 위생을 얘기 하는건 어떻게 보면 무리일수가 있겠지만

    그래도 손님들이 보는곳에서 담배를 물고 담배 피다가 손님이 오면 담배 피던 손으로 

    과일이며 생선들을 짚는 모습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기본적인 위생에 대해서는 신경을 써줬으면 좋지 않을까 한다.

    재례시장을 갈때마다 기분이 좋은건 뭔가 사람 사는 냄새가 나서일꺼 같다.

    그리고 다양하고 맛있는 먹거리는 식욕을 자극 하게 한다.

    배교플떄 마트에 가면 엄청청 사게 되는데 재례시장은 엄청 사도 워낙 저렴해서 

    부담이 없다.

     

    어릴적 아버지가 자주 사주셨던 주전부리들도 현대에 맞게 많이 바뀐것 같다.

    떡볶이맛 스낵도 팔고 달콜한 쿠키도 파는걸 보니 옛날과자는 이제 인기가 없나 보다.

    미친듯이 단 옛날과자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없어서 아쉬웠다.

    추운 겨울날 홍합탕 한그릇이면 속이 시원하게 풀리는데

    가격이 3천원밖에 안해서 놀랬다.

    이마트에서 5천원정도 하던데

    그것도 저렴하다 생각 했는데

    이건 뭐 거의 반값밖에 안하네.

    안살수가 있나.

    한바가지 구매 완료 했다.

    멀리서부터 너무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나서 뭘까 했는데 

    요 만두였다.

    진짜 냄새가 너무 맛있어서 그 자리에 서서 5개나 먹었네.

    왜 집에서는 이런맛이 안날까?

    양산 서창 시장엔 동남아인들이 많이 거주 하는곳이라

    곳곳에서 세계 각국의 언어들이 들려 오는데 

    진짜 동남아에 있는 시장장에 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게 해준다.

    개인적으로 항상 외국에 대한 그리움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좋았던것 같다.

    튀김집 사장님이 사진을 찍고 있으니 어어디에 쓰냐고 물어 보신다.

    블로그에 올릴꺼라 하니 고맙다고 하셔서 기분 좋았다.

    양산 서창 시장에 가면 꼭 튀김집에 가서 드시길 바란다.

    특히 밑지방에서만 맛 볼수 있는 쥐포튀김은 환상 그자체이다.

    제철 맞은 생선들이 엄청 많아서 한마리 사고 싶었지만

    귀찮다.

    누가 대신 구워준다면 모를까 집에서 구워 먹는건 사치이다.

    잘 참았다.

    군밤을 좋아해서 한봉지 샀다.

    지금도 먹고 있는데 너무 맛있다.

    제대로 구워서 그런지 촉촉함이 살아 있고 달달함이 입맛을 돌려 놓는거 같네.

    어떻게 밤이 이렇게 달지?

    여지껏 먹어본 밤 중에 제일 달다.

    이게 국화빵인가?

    정말 먹고 싶었지만 참았다.

    이건 사올껄 그랬다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

    각종 건어물도 판다.

    관심이 없어서 대충 보고 지나갔다.

    인간극장에 출연 했었던 어묵장수 부부를 만났다.

    인간극장에서 봤을때와 변함없이 아직도 열심히 장사를 하고 계셨다.

    소떡소떡 하나 사 먹었다.

    맛있지만 남겼다.

    배가 너무 불러서.

    재례시장에 갈때마다 해산물의 유혹은 정말 뿌리치기 힘들다.

    보기만 해도 먹고 싶은 오징어가 날 세웠다.

    그래 이건 해 먹기 편하니 사자.

    집에 오는길에 엄청 후회가 됐다.

     

    시금치 정말 좋아 하는데

    데치기만 하고 차참기름 소금 뿌려서 먹으면 그만인데

    말았다.

    귀찮다.해먹기

     

    양산 서창 시장은 엄청 큰 규모는 아니지만 그래도 볼꺼리는 충분한곳이다.

    장날이 아니라도 항상 시장은 열려 있다.

    그래도 장날에 가는걸 추천 한다.

    오랜만에 기분 좋게 쇼핑 하고 왔네.

    안산다 안산다 해도 5만원은 쓴거 같다.

    다들 현명한 소비를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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